Q1) 미국은 코로나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었나요?

도시마다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대처가 달랐습니다. 대도시의 경우 시에서 다소 강력한 규제를 펼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예를들면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에서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는 필수이고 ID와 백신접종증명서를 보여줘야 했습니다. 반면, 텍사스, 테네시, 미네소타의 중소도시에서는 마스크도 필수로 하지 않는 곳들도 많았습니다. 규제가 아주 강력했던 샌프란시스코의 경우에는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거나 단축영업을 하여 도시가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문닫은 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

문닫은 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

엄청난 인파의 내쉬빌 (테네시주)

엄청난 인파의 내쉬빌 (테네시주)

Q2) 왜 미국에 한달이나 갔나요?

위펀딩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사람과 부동산을 만나러 갔습니다. 1) 미국의 앞서나가는 디지털 부동산 투자 시장의 리더들과 만나 배우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2) 10개 도시를 다니며 각 지역의 부동산 플레이어들과 도시와 투자사례들을 둘러보며 도시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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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위펀딩은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건가요?

이번 출장에서는 위펀딩의 강점인 리서치를 이용하여 시장조사 및 투자전략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목표는 대도시가 아닌 최근 대기업과 인구가 많이 이동하고 있는 도시에 50-200억원 내외의 멀티패밀리자산을 타겟으로 현지 로컬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를 하는 전략을 세워보았습니다. 이미 한국은 미국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2번째로 큰 손입니다. 베타 테스트로 위펀딩 고유자금으로 작게 투자를 하면서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진출은 법률적인 검토와 투자자 수요검토를 마친 이후에 하려고 합니다.

한국은 미국내에 2번째로 큰손!

한국은 미국내에 2번째로 큰손!

수립중인 글로벌 확장 전략

수립중인 글로벌 확장 전략

위펀딩의 강점인 리서치

위펀딩의 강점인 리서치

Q4) 어디가 제일 좋았나요?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 보다 오스틴, 내쉬빌, 마이애미와 같은 젊은 인구가 많이 이동하는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도시가 활기찬 느낌이었고 부동산 개발이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많은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쉬빌은 관광객 수요대비 숙박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당분간 숙박시설의 지표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스틴도 유입 인구의 양과 소득수준 대비 적당한 주거시설 공급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한편, 뉴욕 맨하탄의 지형을 바꾼 허드슨야드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쉬빌 스카이라인

내쉬빌 스카이라인

마이애미 전경 (북쪽이 마이애미 비치 쪽, 안쪽은 다운타운)

마이애미 전경 (북쪽이 마이애미 비치 쪽, 안쪽은 다운타운)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Q5) 특별히 느낀점이 있나요?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인 차이점에 대해서 많이 느꼈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나라에의 인종이 모여서 합의를 이룬 나라이기 때문에 신뢰와 신용을 중시하고 서로의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큰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물리적으로 미국은 한국의 100배 규모의 토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영토의 70%가 산지이므로 30%의 평지를 가지고 똑똑하고 근면한 한국인들이 경쟁하고 있는 구조 입니다. 이 작은 시장에서 똑똑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엄청난 노력에 운까지 따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다 보니 사기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토지가 많고, 평균적인 경쟁자가 한국인들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문화적인 허들과 언어적인 장벽만 넘게 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